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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100-35] 커피와 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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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가 없으면 아침 내내 멍할 때가 많아서

일어나면 커피부터 한 잔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믹스커피를 즐겨 먹었고 하루에 세 번 이상을 먹은 적도 많았다.

수술대에 두 번 올라간 후로는 자연스럽게 블랙커피로 대체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깔끔한 맛에 블랙커피를 찾게 된다..

 

출근길에는 동네에 있는 원유로에서 커피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한다.

 

이 좁은 동네에 카페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것은

문전대통령의 사저가 생기고부터이다.

처음에는 크고 고급진 카페가 하나둘씩 들어서더니 열 한 곳이 생겼고

이제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가 추가로 일곱 군데나 생겨났다.

스타디카페는 하나도 없는 시골마을인데 

커피를 파는 곳만 점점 늘어가고 있다.

 

커피는 정신을 깨우는 데 특효가 있다.

카페인의 독특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간 밤에 잠을 적게 잔 날은 커피에다 박카스 한 병도 추가해서 마신다.

체질상 카페인의 효과가 확실하다 보니 3시 이후에는 

절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저녁에 커피를 마신 날은 피곤하고 졸려서 누워도

깊이 잠들지 못하기에 다음날 더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어제저녁 늦게 줌모임을 하고

오늘처럼 새벽 줌모임에 참여했을 땐

오후 2시가 되자 졸음에서 벗어나기가 힘든다.

이럴 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잠시 머리를 뉘어야 한다.

잠시라도 자고 나면 뇌가 개운해지고

커피로 인해서 빨리 잠에서 깰 수 있다.

 

커피는 하루라도 놓을 수 없는 절친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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