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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웅덩이'

[100-28] 엄마표 음식 떡볶이에 수없이 도전해 본 결과 다담에서 나오는 떡볶이 소스가 제일 맛이 있다. 유튜브와 네이버에 찾아보며 다양한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지만 아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지 잘 먹지 않았다. 이마트에 들러서 떡볶이 소스도 팔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니 역시나 다담에서 나오는 소스를 발견했다. 동네 마트에는 없어서 이제껏 먹어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다담에서 나오는 쌈장과 된장찌게용 된장이 우리 가족들 입맛에 맞는 재료였기에 소스를 보는 순간 곧 바로 구매 카트에 넣었다. 집에 오자마자 떡만 넣고 통에 적힌 비율대로 소스를 끓여서 아들에게 내밀었더니 게 눈 감추듯 다 먹는 것이 아닌가? 역시 아들의 입맛을 꿰뚫었구나 엄마로서 당연해야 하겠지만 맞벌이 하느라 아이들의 입맛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살아온 데다 대학에.. 더보기
[100-27] 물리 치료 실장과 화초 병원 약국 옆에는 물리치료실이 있다. 창문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전망도 좋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점심시간이면 2층 동료들이 모여 커피를 한 잔씩 마시며 쉬기도 하는 곳이다. 물리 치료 실장은 환자들의 물리치료를 담당하고 있는데 시든 화초들도 살려내는 재주꾼이다. 적정 온도와 물주기로 난에서부터 모란이나 나무들도 물리치료실에만 가게 되면 생생하게 자라게 된다. 오래 전 약국을 개국했을 때 많은 화분들을 받은 적이 있다. 집 베란다에 두었는데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 사라졌다. 바쁜 탓도 있겠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3년 전에 시집을 낸 출판기념회 때 들어온 난이 든 화분들은 아직까지 건재하고 있다.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되어서 관리하기가 편한 점도 있지만 늘 들여다 보며 무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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