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일백장 글쓰기

[100-76] 조력자

728x90
반응형

 

 
 
남편에게 물었다.
최근에 쓰고 있는 글들에 관해 조언을 해 달라고 했더니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편의점에 간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남편은 단순하게 편의점 간 이야기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며
주인장의 친절한 태도에 이끌려 편의점에 자주 가는 내용이라든지
구체적이고 감동의 포인트를 이끌 수 있는 글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백일백장 챌린지이다 보니 하루하루 써내기 바빠서 
일기식으로 쓴 글이 남편에게는 조금 아쉬운 글인 듯했다.
 
남편과 이야기하며 브런치스토리에 쓸 주제를 하나 얻었다.
편의점에 관한 이야기이다.
편의점은 요즘 뜨는 주제라며 적극 권해주었다.
최근 브런치스토리에서
'취준생 엄마의 우당탕 일기'를 브런치 북으로 마무리하고 난 후
어떤 주제로 다음 글을 엮어 갈 것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답을 얻은 게다.
 
무언가를 시작할 즈음이라든지
어떤 일을 마무리할 때 남편의 조언을 구하게 된다.
책의 제목을 정할 때 혹은
표지를 결정할 때도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내가 정한 것으로 마무리되기도 한다.
최근에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책, 
'생각을 담그는 글쓰기'도
담근다는 표현이 조폭들이 쓰는 말이라며
다른 표현으로 바꿀 것을 권유했지만
나는 김치나 장을 담그듯 생각도 담그는 것이 좋다는 의미라고
제목을 그대로 두었다.
 
남편은 결정적일 때 방향을 잡아주는 조력자이다.
내가 나 자신을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나를 잘 아는 누군가의 코칭은 꼭 필요하다.
조심스러우면서도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 듯 코칭을 해주는 이가 진정한 조력자이다.


https://brunch.co.kr/brunchbook/gaeulung

 

[브런치북] 취준생 엄마의 우당탕 일기

자신의 진로를 찾아 땀 흘리며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취준생들을 응원합니다.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길 바라고 오늘의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brunch.co.kr


 
 
 

 

반응형

'백일백장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78] 뭉게구름  (4) 2023.07.31
[100-77] 국수 좋아  (2) 2023.07.30
[100-75] 북클럽 모임  (3) 2023.07.28
[100-74] 다시 시작하기  (2) 2023.07.27
[100-73] 간식 나누기  (0)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