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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100-78] 뭉게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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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하늘을 쳐다본다.

무더운 날씨에 바라본 하늘에는 하얀 뭉게구름이 뭉쳐 다니고 있었다.

날씨가 덥다 보니 구름조차 솜이불처럼 더워 보인다.

 

오늘따라 구름들이 모두 뭉게구름이다.

산 허리에 뭉글뭉글 뭉쳐 있고

지붕 위에도 둥글둥글 구름이 모여 있다.

양산으로 햇살을 가리며 비스듬히 올려다보는 하늘을 

사진에 담아 본다.

 

주일이라

8시 15분에 교회에 도착해서 하람찬양단 예배 준비연습을 하고 

9시 예배를 드리고 나서 다시 다음 주 찬양연습을 한다.

11시에는 교회 세 친구들과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은 교회 식사당번이라 12사 30분에 교회 식당으로 향했다.

가장 더운 때 설거지를 하니 땀이 눈으로 들어가고 얼굴에 가득 흘러내렸다.

에어컨이 연신 찬 바람을 불어내도 뜨거운 물로 그릇을 씻다 보니

어쩔 수가 없다.

목사님이 내려 준 냉커피로 땀을 식히고 분주함도 마무리를 지었다. 

 

오후 2시

집으로 오는 길에 하늘을 보며 뭉게구름들을 찾아본다.

새로운 조각으로 여기저기 떠 다니는 구름들이 한가한 모습이다.

 

작은 동네라 어디에 가면 어떤 사진을 담을 수 있는지 늘 정해져 있다.

구름 사진은 교회 마당에서 찍는 사진이 늘 맘에 차는 사진으로 남아 있다.

교회 가는 길에 여기저기 포토죤이 있다.

새벽에 찍을 때와 낮에 오갈 때, 저녁 무렵에 찍을 때의 장소가 다 다르다.

꽃 사진을 찍을 때는 산책길을 한 바퀴 돌며 찍으면 다양한 꽃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구름 사진으로 채워보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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