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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100-80] 연꽃과 백일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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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년 이 맘 때면 연꽃이 한창이다

작년에는 경주 안압지에 있는 연꽃들을 보러 갔었는데 정말 더운 날이었다.

분홍색과 흰색 꽃들이 다양하게 피어 있어서

양산을 들고 돌아다니며 사진에 많이 담아왔던 기억이 있다.

 

지난 5월에 튜울립을 보러 황산공원에 갔을 때

연꽃 늪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보았기에

오늘은 양산시내에 간 김에 그곳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오리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물금역 근처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에 먼저 들렀다.

그동안 모인 쿠폰도 쓸 겸 한 낮의 더위도 피할 겸 해서

새로 생긴 스타벅스 건물로 들어섰다.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백백 11기의 백일장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 수가 없어서

상상력이 풍부한 남편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이다.

 

백일장의 주제 : 수천키로미터 떨어진 닟산 여행지에서 길을 잃었다.

집까지 돌아오는 당신만의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해서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기대했던 대로 

남편은 네 가지 버젼으로 스토리를 제공해 주었다.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웃었는지

정말 남편의 상상력은 대박이다.

그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주제 하나로 내일 백일장 글을 적으려고 한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으며 이야기를 짜다 보니 4시가 넘어서

해가 조금은 누그러들었다.

붉은 연꽃들을 사진에 담으며

올 여름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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