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이었다. 글쓰기에 진심이다 보니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큐리어스 서포터즈가 되고 강의 개설이 가산점에 포함되어서 첫 강의를 열었다.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라는 책으로 진행을 했다. 글두날기(글쓰기 두려움 날려 보내기)에 참가한 이들과 함께 3주간 15일 글쓰기 하고 나니 이끌어 가는 일이 생각보다 만만찮았다. 하지만 반응은 좋았다.
두 번째 강의는 올 해 1월에 개설했다. 이 번에는 이어령의 '언어로 세운 집'을 토대로 2주간 10일 시 쓰기를 제안했다. 각자 마음에 담아 둔 멋진 시들을 적어 주었다. 10편의 시를 쓰면서 만족한 후기가 올라왔다.
세 번째 강의는 2월에 개설했는데 챌린지에 지친 이들을 위해 2주간 10일 멍때리기멍 때리기 챌린지를 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1분 이상 멍 때리기한 것을 밴드에 올리며 진행했다. 음악 멍, 커피 멍, 물 멍, 벽 멍 등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주었고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얻었다는 평도 들었다.
네 번째 강의는 3월에 진행되었는데 작년 8월에 전자책으로 발행한 '생각을 담그는 글쓰기'로 강의를 진행했다. 챌린지는 자유롭게 하고 글쓰기는 한 편의 글만 쓰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다섯 번째 강의는 지난 5월에 한 강의였는데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책을 읽으며 떠 오른 방법으로 글쓰기를 진행했다. 이미 4월에 시에방(글두날기) 커뮤니티에서 한 차례 시도해 본 결과 반응이 좋아서 큐리어스 강의로 신청을 했다.
주제는 다섯 가지이지만 글은 10회 쓰는 과정이다. 보이는 것을 관찰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글쓰기. 한 주제로 두 가지 면을 생각해보며 긴 글을 적어 보는 연습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글쓰기 강의를 개설해보려고 한다. 아직은 서툴지만 하다 보면 글쓰기가 두려운 분들을 위한 좋은 강의가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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