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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폭우 소식 [1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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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여기저기 폭우 소식이 전해진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군산 지역에는 사망과 실종 소식으로 하루 종일 우울한 방송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예전에 양산에서도 단시간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고 하천에 놓인 다리가 어그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복구를 위한 시간이 10년 가까이 걸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단단하고 넓게 놓인 다리로 걱정을 덜어내고 있다. 하천이 넘지 않도록 방어벽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자연재해만큼 속수무책인 경우가 없다. 포항의 진원지로 지진이 났을 때도 얼마나 흔들렸던지 무서워했던 기억으로 새겨져 있다. 여진으로 흔들렸을 때 부서진 벽이나 무너진 진열장이 뉴스로 나오기도 했다. 그때 집에 있었는데 얼른 식탁 아래로 몸을 숨겼었다. 지진이 났을 때 대피를 위한 배낭을 미리 만들어놓기도 했다. 자연재해는 인간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고층이나 지대가 높은 곳에 사는 이들은 그나마 물에 잠길 일은 없겠지만 터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 어떤 상황이든 피할 수 없는 것이 자연재해다. 

 

게릴라 형태로 쏟아지는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장마임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잠시 햇살이 비취는 듯하다가도 장대비가 쏟아지곤한다. 올해의 비는 이렇게 내리려나 보다. 얼른 장마가 끝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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