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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내가 즐기는 일들 중 한 동안 하지 못 했던 일 [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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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시험을 준비하느라 8개월 동안 집에 와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 동안 하지 못 했던 일이 많았다. 그중 하나가 대학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그리웠다. 6월 말에 시험을 치러 서울로 올라간 아들은 다시 서울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나에게는 드디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로 받았다. 어제 드디어 그 친구를 만났다. 4시간 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기억력이 좋은 친구를 통해 대학시절 이야기도 듣게 되었고 친구에게 비친 내 모습도 알게 되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친한 친구와 이야기 나누는 일이 즐기는 일 중 하나다.

 

소설은 아무거나 읽지 않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은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방면을 담아낸다. 그래서 기다려진다. 매년 한 편의 소설을 출간하기에 기다리는 중에 '퀸의 대각선'이라는 소설이 이 달에 나왔다. 일주일만에 1,2권을 모두 읽어버렸다. 카페에서 소설을 읽는 일이 즐기는 일이다.

 

피아노 연주 녹음하기는 제 작년에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한 주에 많게는 5곡씩 녹음을 했었다. 성경낭독 배경음악으로 쓰기 위해 피아노로 찬송가를 연주하고 핸드폰으로 녹음을 했었다. 한 해 동안 150곡을 녹음한 후 그 음악을 계속 돌려가며 사용 중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아노 연주를 녹음하지 않은 지 한참이 지났다. 이제 한 곡씩 녹음을 해보아야겠다. 피아노 연습을 통해 완성도 있을 때 녹음하는 것도 즐기는 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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