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일백장 글쓰기

에필로그 [100-69]

728x90
반응형

 

 

 

 

삶의 순간순간이 글이 되고 시가 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글감이 되고 시제가 된다. 특별한 것을 찾을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주는 감동 한 방울이 시의 바탕이 되고 흐름이 되는 것을 발견하자. 시를 쓰는 일이 거창하지 않다. 특별한 언어로 써야 하는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다. 삶의 순간마다 떠 오르는 한 줄기 느낌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희로애락은 연주의 높낮이처럼 당연한 것이다. 그러기에 그 모든 감정에서 시를 쓸 수 있다. 어차피 주어진 삶이라면 낙망하거나 푸념할 것이 아니라 매 순간마다 시로 남겨 보기를 권한다. 힘든 순간은 가라앉은 버튼으로, 행복한 순간은 기쁨의 포인트를 붙들고 표현해 본다.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고 나를 기록하는 시간으로 채워 나간다면 좋은 글이 될 것이다.

 

혼자 쓰기 힘든다면 함께 쓰는 것을 추천한다. 온라인으로 함께 시나 글을 쓰는 강의나 챌린지가 많다. 밴드에는 다양한 모임이 있는데 지역마다 글을 쓰는 모임도 있다. 아니면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글쓰기 모임을 추진해도 좋다. 리더가 되면 좋은 점이 안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를 쓰자. 사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보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꾸며보자. 시제는 주변에서 찾아보면 다양하고 풍부하다. 시를 쓰면 감정을 다스릴 수 있고 인성도 키워나갈 수 있는 이중 효과가 있다. 좀 더 사물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힘들 길러진다. 웰다잉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도 키울 수 있다. 

 

이제는 시를 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