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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친구에게 보낼 엽서 적기 [1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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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단짝 친구에게
친구야
자주 만나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고 가끔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나의 단짝 친구. 며칠 전 단 둘이 만나서 유명한 빵집에서  빵과 음료를 먹으며 장시간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지. 단 둘이 만난 것은 거의 10년 정도 된 것 같았어. 더 진솔한 만남이 되었단다. 대학 시절의 내 모습을 알려 주며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라고 응원해 주어서 힘이 되었어.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낸 지 4개월이 지난 너였기에 조금은 담담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었단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하자꾸나.

2. 숭이 모임
동갑이라 시끌벅적한 모임이지만 만날 때마다 정겨운 숭이들 모임. 좌충우돌하며 지내온 세월이 벌써 18년이 되었구나. 중간 중간에 떠나간 친구들도 있고 새롭게 들어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최근 5년 정도는 그 인원 그대로 유지되었었지. 몇 달 전 두 친구가 탈퇴를 하는 바람에 모임은 조금 출렁거렸지. 또 그렇게 두어 달이 지나고 난 어느 날 두 친구가 다시 들어오겠다고 했지. 얼마나 반갑던지. 다시 그 멤버들이 즐거운 만남을 엮어가게 되어 기뻤단다. 탈퇴했다가도 10리 못 가서 다시 들어오는 멋진 숭이 모임. 친구라는 단어를 꺼내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화이팅하며 행복한 삶을 이루어가길 바란다.

3. 함께라는 이름으로 모인 커뮤니티 친구들.

익숙한 이름, 익숙한 어투, 익숙한 얼굴. 공동관심사로 보여 매일 온라인으로 만나서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하지요. @@모닝.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 아침 인사들은 새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는 등대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성장하는 멋진 친구들이라 없어서는 안 될 도반인 것을 깨닫게 돼요. 바쁜 하루를 지나고 저녁에 폰을 열면 많은 카톡문자들이 내 안부를 묻고 있어요. 그것이 반가운 친구보다 더 반갑기도 하지요.  힘들 땐 에너지를 충전해 주고 즐거울 땐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건강 잘 챙기며 행복한 하루하루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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