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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백장 글쓰기

[100-3]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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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버킷리스트를 함께 적어보는 커뮤니티가 있다. 

올 해 초에도 나 만의 10가지 버킷리스트를 적었는데

그 중 하나가 100명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를 여는 것이었다.

 

코로나로 시작되던 해인 2020년 3월이었다.

교회모임이 사라지고 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리다보니 많은 시간들이 내 앞에 던져졌다.

그래서 9년 동안 써 온 시들을 정리해보니 300여편이 되었고

그 중 92편을 추려내어 '생각을 요리하다' 시집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다.

지인들에게 나누는 중에 구매해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2쇄를 찍고 3쇄도 찍었다.

작년 8월에는 교보문고에 전자책으로 등록도 하였었다.

 

그냥 버킷리스트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묻어 두었는데

작년 11월부터 이프랜드 활동을 하며 만난 지인이 이프랜드에서 먼저

미니 북콘서트를 열어보라고 귀뜸해 주었다.

올 해 2월에 '생각을 요리하다' 시집을 가지고 있는 지인들의 추천시들을 모아 

드디어 이프랜드에서 미니북콘서트를 열었다.

시낭송과 감동을 서로 나누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어제,

꿈만사라는 커뮤니티에서 '작가와의 만남'의 장을 열어 초대해주었다.

함께 공부하며 알고 지내던 이들이 많아서인지 떨리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글쓰기에 진심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버킷리스트!

쓰면 이루어진다며 적극 권해주었던 드림미소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한 해 한 해 이루어가는 기쁨과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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