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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강연

[100-55] 글쟁이와 익힘시간 누군가 대화 끝에 '글쟁이가 되다니 신기하다'라는 표현을 했다. 글쟁이란 말이 친숙하고 정겹게 들렸다. 뼛속까지 이과인 내가 국문학과를 졸업한 언니도 쓰지 않는 글을 쓴다고 하니 가족들은 의아해하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나 자신도 이렇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줄은 이제야 알았으니 사람은 정말 한 치 앞을 모를 일이다. 시를 쓰기 시작해서 9년 만에 시집을 내고 글을 쓰기 시작해서 전자책에 도전하고 있다. 성경 한 장씩 묵상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2014년이었으니 글을 쓰기 시작해서 9년만에 전자책에 도전하는 것이 된다. 나에게는 9년이라는 익힘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되돌아보니 강한 불로 푹 익힐 때도 있었고 약한 불로 서서히 익힐 때도 있었다. 불을 끄지 않고 계속 이어왔던 것이 결국 결실을 맺게 .. 더보기
[100-54] 가치를 넣어라 어느 광고 카피가 눈에 들어왔다. '매일의 일상에 가치를 넣어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늘 똑같은 일상인 듯 하지만 가치를 넣었을 때 매일의 일상은 달라진다.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루틴을 캔바로 만들어 올리고 있다. 같은 일상을 올리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나니 루틴의 종목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가치를 두고 하는 루틴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저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왔었는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새벽기상인증 621일 차 백일백장글쓰기 100-53 300회 성경일독하기 111회 차 무전기(무작정 전자책 출간해 보기) 글쓰기 4일 차 꿈만사 다이어리 쓰기 꿈만사책방_다산의 마지막 공부 오늘의 루틴들이다. 300회 성경일독하기는.. 더보기
[100-53] 중독에 관하여 중독이라는 단어가 나쁜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마약이라든지 도박이라든지 게임에 빠질 때 중독이라는 단어를 쓴다 폰게임 애니팡에 빠진 적이 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다가 점점 게임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게임에 빠지는 시간이 늘어났다. 나중에는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게임을 찾게 되고 틈만 나면 폰게임을 열게 되었다. 중독은 중독으로 치료한다. 마약에 중독된 이들을 치료할 때도 금단 증상을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교회에 다시 출석하면서 애니팡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애니팡에 손이 갈 때마다 대신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마침 성경 한 장을 읽고 묵상노트를 쓰는 교회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참여하기로 했다. 애니팡이 떠 오를 때마다 PC에 성경 한 장씩 타이핑을 하며 묵상을 덧붙였다. 일주일에 한 편이상 제출.. 더보기
[100-52] 능소화 병원 담장 옆에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 있었다. 너무 구석이라 미리 발견을 못했었는데 지난 주일에 교회를 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교회를 가려면 다니는 병원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 길에 능소화가 보였던 것이다. 밖에서 사진에 담으려고 하니 예쁘게 담을 수 없어서 다음날 출근하면 꼭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한 주 동안 잊고 있다가 오늘 문득 물리치료실에서 바라본 곳에 그 능소화가 아직도 활짝 웃고 있었다. 저녁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와 함께 떠나기 전에 사진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에 얼른 내려가서 여러가지 각도로 핸드폰을 들이댔다. 마침 꿀벌과 나비도 날아와서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다. 연보라빛 나비가 주황빛 능소화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능소화에 얽힌 이야기는 구슬.. 더보기
[100-51] 카카오 애드핏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염두에 둔 것이 애드포스트였다. 이왕에 글을 쓰는데 댓가를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도전해 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구글 애드포스트는 장벽이 좀 높았다. 여러 번 신청해 보았지만 매 번 낙방이다. 그나마 카카오 애드핏은 문턱이 좀 낮아서 두 번째에 통과가 되었다. 티스토리 관리자에 들어가서 수익 예측을 누르게 되면 일 년 예상 수익이 나온다. 늘 만원 전후였는데 오늘은 29,000이라고 뜬다. 이 것이 모두 백일백장 글쓰기 덕분이다. 매일 500자 이상 창작글을 써서 올리고 있으니 티스토리에서도 인정해주고 있는 것이다. 매일 찾아와서 댓글과 응원을 남겨주는 팬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덕분에 애드핏 금액도 올라가고 글을 쓰는 손도 신이 난다. 카카오 애드핏을 받을 수 있.. 더보기
[100-50] 뜨거운 오후 장마비가 잠시 그치고 나니 뜨거운 태양이 구름 속을 왔다갔다 하며 더위를 선사한다. 한 주에 한 번씩 만나는 교회 친구들과 수다와 웃음으로 점심시간을 보냈다. 커피를 마시러 자리를 옮기는 동안에도 태양은 여전히 건재하다. 아스팔트의 열기까지 더해져서 뜨거운 오후가 되었다. 아무리 더워도 차가운 음료를 잘 먹지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커피도 미지근하게 주문해서 먹게 된다. 올 여름은 많이 더울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짧게 지나갈거라는 소문도 있다. 한 주에 두 번 요리학원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지난 목요일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대도 불구하고 다녀왔다는 말에 박수를 보냈다. 처음 요리학원을 다니려고 할 때는 회사를 마치고 30분 정도 운전해서 가야하기에 많이 망설였지만 거룩한 땅과 내가 하루하루 채워가는 이야.. 더보기
[100-48] 생각 정리하기 출근 길에 원유로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한다. 보라빛 텀블러를 내밀면 늘 그랫듯이 물을 조금 적게 부어서 커피를 담아준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력적으로 활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매일 테이크 아웃 커피를 사면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려니 지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언제부터인가 텀블러를 들고 다닌다. 오늘은 주인장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 "선생님, 생각을 정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지러운 생각으로 머리 속이 복잡하고 책을 읽어도 들어 오지가 않네요. 독서가 부족할까요? 명상이 필요할까요?" 주인장은 늘 책을 놓지 않는 이다. 좁은 공간이지만 작은 책꽂이에는 최신 트렌드의 책들이 담겨 있고 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아왔기에 존경심마저 들 정도로 독서는 완벽했다. 거기에다 최근에는 타로에.. 더보기
[100-47] 소통에 관하여 소통에 관하여 생각해 본다. 오랜 시간 동안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이들과 인생의 한 교차점에서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소통이 잘 되는 이들은 같은 취미이거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 공감이 될 때 소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도구가 공감 표현이다. 한 사건에 대해 생각이 맞거나 한 주제에 대해 사고하는 방향이 맞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공감표현을 확실히 해 주어야 한다. 이 부분이 나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소통을 잘하려면 이런 공감 표현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에 서서 공감해보아야 한다. 요즈음은 생각의 나뭇가지가 다양하다. 내가 추구하거나 고집하는 생각들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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