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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강연

[100-22] 지멘토 10분 미니강의 '지속가능한 멘토들' 내바시의 해피그릿, 드림미소, 리부트란 세 멘토들이 5월, 6월 두 달 동안 자신들의 자기 계발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콘텐츠로 10분 미니강의를 해 볼 수 있겠느냐고 미리 카톡이 왔었다 떠오른 주제는 글쓰기였다. 리부트란님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나의 커리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재능기부 주제를 만다라트로 적은 것으로 시작해서 6개의 PPT를 만들었다. 10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어서 그 안에 강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을 하기도 했다. 드디어 각자 재능기부할 수 있는 10분짜리 미니강의를 준비해서 발표하는 날이다. 12명의 반짝이는 눈들 앞에서 떨리기는 했지만 준비한 이야기들을 정확하게 10분 동안 강의를 했다. 말하기는 전부터 .. 더보기
[100-21] 기록의 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한다. 작년에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인 '문명'과 '행성'이 2년에 걸쳐서 완성되어 출간 되었다. 쥐들의 두목인 티무르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상황을 시작으로 주인공인 고양이 바스테트와 그 원정대들이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인데 마직막에 바스테트가 남긴 말이 있다. "이 모든 일들을 기록해야겠다.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인간들이 지구를 구했다고 역사를 가로챌 것이다." 우리도 매일 기록을 하고 역사를 남긴다. 매일 다이어리를 쓰고 감사일기를 쓰고 성장일기를 쓰고 챌린지 기록을 쓰고 백일백장 글을 쓰고 만다라트를 쓴다. 루틴은 매일 같은 내용을 쓰게 되기도 하고 챌린지도 숫자만 바뀔 뿐 같은 단어를 적는 일인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하지만 무의미한 듯.. 더보기
[100-20] 3년 만에 하게 된 강의 지난 목요일, 경남마약퇴치본부에서 양산 시내에 있는 두 고등학교에 마약류 및 약품 오남용 예방 강의를 갈 수 있는지 문자와 전화로 물어왔다. 의약품 안전 사용을 주제로 강의를 한 것은 6년 전부터였다.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고 한 번은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에 관한 강의를 한 적도 있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근무지가 요양병원이다 보니 간간이 들어온 강의를 모두 패스했었다. 나로 인해 병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곤욕을 치를까 봐서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6월부터 코로나에 관한 지침이 많이 완화되기도 했고 2년 동안 mkyu와 북클럽을 통해 안으로 쌓은 것들을 이제는 풀어놓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흔쾌히 강의를 해보기로 했다. 교안은 약바로쓰기.. 더보기
[100-19] 장미축제 여기 저기 장미축제가 한창이다. 몇 년 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 간 적이 있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장미가 끝이 보이지 않게 피어 있고 한 편에 신청곡을 받아서 음악을 들려주는 DJ와 무대가 있었다.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노래가 흘러나오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노을이 조명에게 빛을 넘겨줄 때 장미는 더 예뻐졌다. 저녁이 되자 사람들은 더 많아져서 조명과 장미와 사람들로 공원이 꽉 찼던 기억이 난다. 주차장도 자동차들로 가득 차서 밤 늦게야 집으로 돌아왔었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에 장미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에 간 적이 있다. 부산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용인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 4시였다. 5월 초반에 갔으니 새벽은 제법 추운 날씨였다 문이 열린 곳이 있어서 가보니 작은 다방이었는데 따뜻한 차 두.. 더보기
[100-18] 커뮤니티와 오픈채팅방 작년 1월 1일에 굿짹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지금은 20여 개의 커뮤니티에 가입을 하고 있고 참여하고 있는 오픈채팅방도 34개나 된다. 책강대학 커뮤니티를 포함한 글쓰기 관련된 커뮤니티가 많고 굿짹 커뮤니티 북클럽관련 커뮤니티 이프랜드 관련 커뮤니티 내바시 커뮤니티 꿈만사 커뮤니티 등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오픈채팅방에 처음 가입하게 된 때는 작년 굿짹월드에서 514챌린지를 하면서였다. 그 당시 카카오톡에서 채팅과 오픈채팅의 구별 기능은 실험실을 통한 선택사항이었다. 굳이 구별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오픈채팅방은 수가 적었는데 이제는 카카오톡 자체에서 구별할 정도로 많아졌다. 적게는 3명으로 이루어진 오픈채팅방도 있고 많게는 1000명이 넘는 오픈채팅방도 있다. 인원수보다는.. 더보기
[100-17] 전자동 약품 조제기 지금 다니는 요양병원에서 일한 지 7년이 다 되어 간다. 교회 가는 길에 있는 이 요양병원은 첫 삽을 뜰 때부터 이곳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라던 곳이다. 그전에 3년 정도 다니던 요양병원이 문을 닫고 나서 가까운 일터를 찾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요양병원에 처음 입사하고 나서 전자동 약품 조제기가 있어서 신이 났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요양병원에는 보기 힘든 기계였기 때문이다. 조제기도 7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하다 보니 여기저기 잔 고장이 나고 있다. 며칠 전에 수리기사가 와서는 이제 조금 비싼 부품을 갈아야 한다고 했다. 자동차처럼 주요 부품을 하나씩 바꾸며 써야 할 때가 되었다고 힘주어 말하고 갔다. 그러고 보니 7년 사이에 나도 두 번의 수술을 한 기억이 났다. 4년 전, 자궁출혈이 너무 심.. 더보기
[100-16] 본캐와 부캐 디지털 세계를 살아가면서 부캐는 필수가 되었다. 가을웅덩이. 나의 부캐다. 2021년 3월, 유튜브에 피아노연주와 성경낭독 영상과 시낭독 영상을 올리면서 처음 정하게 된 닉네임이다. 가을의 풍성함과 화려함을 담아내는 가을웅덩이처럼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나의 삶을 담아내려는 의지를 담아 닉네임으로 지었다.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은 이프랜드이다. 지난 해 11월에 이프렌즈 6기로 선택되면서 본격적으로 이프렌즈 6기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매 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밋업을 열고 있다. 처음 이프렌즈 6기 인플루언서가 된 후 석달 동안 20회 이상의 밋업을 열면서 메타버스인 이프랜드를 배우고 익혔다. 함께 하는 이들과도 서로 소통하고 도우며 멋진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 더보기
[100-14] 오월의 신부 어머니 68하나회 15년 동안 같은 동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모임이 있다. 마흔이 되던 해에 동갑내기 친구가 계를 모은다기에 발을 들여놓은 모임이다. 그 동안 많은 멤버들이 교체되고 지금은 초대 멤버가 삼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고 멤버수는 14명이다 동갑내기 모임의 한 친구가 딸을 시집보내는 날이라 시간의 되는 7명의 회원들이 결혼식에 참여하러 집 앞 주차장에 모였다. 몇 명은 드레스코드 원피스를 입었고 나머지도 단정한 옷차림으로 모였는데 오월의 장미만큼이나 예뻤다. 길이 막힐까봐 조금 일찍 출발해서 예식장에 도착하니 식이 시작되려면 1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오월의 신부 어머니랑 사진을 찍고 이러저러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바깥을 둘러보니 여러가지 색깔의 장미로 꾸민 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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