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백일백장

카카오 채팅 고정핀 [100-100] 카카오 오픈 채팅방이 60개가 넘어가면서 자주 사용하는 채팅방은 위에 고정을 해 둔다. 전에는 최대 5개까지 고정이 되었는데 적어서 늘 아쉬웠다. 최근에 고정할 수 있는 채팅방이 10개로 늘어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채팅방에 고정핀을 더 꽂아 두었다. 내가 불편하면 다른 이들도 불편해하고 있는 것 같다. 플랫폼마다 점점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는데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항상 쓰는 것만 쓴다.  카카오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요즈음 AI의 발전으로 인해 카카오 챗봇에 관심이 간다. 카카오 채널은 나를 알리거나 제품을 홍보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카카오 채널과 챗봇을 만드는 일에 시간을 조금씩 투자하고 있다. 아직 마케팅을 위한 재료가 없어서 느리게 배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브랜딩이.. 더보기
시에방 글쓰기 챌린지 [100-99] 시에방 글쓰기 챌린지를 시작한다. 매 달 진행하는 챌린지인데 2주간 10일 평일 글쓰기 챌린지이다. 한 주에 평일동안 5일 글을 쓴다. 밴드에서는 매일 한 편의 글을 쓰고 인증할 수 있다. 다른 곳에 쓴 링크를 올려도 되고 사진을 올려도 되고 직접 써도 된다. 평일 5회 인증을 마무리 못했을 때는 주말에 2 번 만회할 기회가 있다. 2 주간만 진행하기에 다들 부담을 적게 느낀다. 글쓰기 외에 자신만의 챌린지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자유롭게 자신만의 챌린지를 즐길 수 있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챌린지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이다. 어느 달에는 멍 때리기 챌린지를 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았다. 그래서 챌린지 때마다 멍 챌린지를 하는 분들도 있다. 글쓰기 주제를 원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 달에는 '오.. 더보기
삶의 리듬 [100-98] 삶의 리듬을 깨는 일들이 한 번씩 온다. 가장 자주 오는 것이 건강 문제이다. 요즈음처럼 더위가 심할 때는 열사병처럼 몸이 나른하고 두통이나 몸살로 힘들 때가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적응하기가 어려워졌는데 올해는 유독 힘이 들었다. 특히 7월 초에는 영양제 수액을 두 번이나 맞았다. 초기에 수액을 맞으면 빨리 회복되기에 서둘러 병원을 갔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한 낮의 태양이 내리쬐는 길을 조금만 걸어도 힘이 빠진다.   건강으로 몸이 지치거나 눕게 되면 평상시에 하던 모든 루틴들이 밀리게 된다. 꼭 해야 하는 예정된 강의나 미팅이 있는 경우에는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삶의 리듬이 깨어지면 다시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 오면 마음이 같이 다운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 더보기
복숭아 [100-97] 지난주 강의를 마치고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에 들렀을 때 일이다. 35도가 넘는 기온인데 노포장이 열렸다.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로 가는 길에 딱딱한 복숭아를 팔고 있었다. 굵고 먹음직스러워서 걸음을 멈추고 보니 흠집이 조금씩 있었다. 망설여졌다. 복숭아 아저씨가 25,000원짜리 한 박스를 15,000원에 팔고 파장해야겠다고 했다. 파격적인 할인에 무겁게 사 들고 집으로 왔다.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하나씩 꺼내 먹다 보니 흠집이 있던 복숭아가 점점 곪고 있었다.  문득 그날 아저씨의 얼굴이 떠 올랐다. 새벽에 장으로 올 때만 해도 싱싱하고 멋진 복숭아가 아니었겠는가? 뜨거운 바깥 기온에 무방비로 익어 버린 복숭아들로 인해 안타까웠을 것이다.  껍질은 상한 듯해도 깎아 보면 내부는 아직 아삭한 복숭아다. 그.. 더보기
스타벅스 커피 쿠폰 [100-96] 이마트에 들렀다가 남편이 스타벅스에 들르자고 했다. 받은 커피 쿠폰이 있어서 케이크로 교환하고 싶다며 매장으로 들어갔다. 아메리카노 두 잔 쿠폰을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테라' 두 개로 교환했다. 스타벅스 기프티콘은 유용하게 사용한다. 현금으로 주기는 부담스러워할 것 같고 응원이나 위로를 전하고 싶을 때 사용하게 되는 것이 기프티콘이다. 가볍게는 커피 한 잔, 조금 신경 써야 할 때는 커피 두 잔과 조각 케이크 하나 세트를 보내기도 한다.  작년 8월에 '생각을 담그는 글쓰기'라는 34페이지의 전자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가격을 책정할 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떠 올랐다. 커피 한 잔 가격이면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500원으로 정했다. 구매하는 이들도 커피 한 잔 건네는 마음으로 샀을 것이다. 지.. 더보기
컵라면 도자기 [100-95] 몇 주 전 인스타그램 공구를 통해 컵라면 도자기를 구입했다. 컵라면과 똑같이 생긴 그릇인데 컵라면을 먹을 때 사용한다. 자세히 말하면 컵라면의 내용물을 도자기에 옮겨 넣고 도자기 내부에 만들어진 선까지 물을 부으면 된다. 컵라면 포장지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을 생각해서 만든 그릇이다.  묵직한 도자기가 도착한 것은 지난 주였다. 라면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 생각이 들면 컵라면을 먹는다. 마침 남편도 저녁 약속이 있어서 외출 중이라 너구리 하나를 꺼냈다. 도자기 그릇에 내용물을 넣고 라면 수프를 뿌렸다.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도자기의 중간 홈까지 붓고 묵직한 뚜껑을 얹는다. 뚜껑에는 컵라면 포장지 그림이 그려져 있고 컵라면 도자기라고 적혀 있다.  아들이 와 있을 때가 생각 났다. 아들은 컵라면을 먹을 .. 더보기
글을쓰는 일 [100-94] 글을 쓰는 일이 일상이 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모닝페이지를 쓴다. 수면에서 채 빠져나오기도 전에 나의 생각을 삐뚤빼뚤한 글로 늘어놓는다. 깊이 있는 글은 아니지만 내면에 깊숙이 잠자고 있는 글들이 나온다. 여러 갈래의 글이 뒤뚱거릴 때도 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여과 없이 풀어 노을 수 있어서 행보한 시간이다.오후가 되면 백일백장 글을 쓴다. 발행을 위한 글이기도 하다. 나의 생각을 다듬고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이다. 500자 이상이니 조금 공을 들여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날지 까마득하기만 했는데 어느새 94번 째 글을 쓰고 있다. 글쓰기에 진심인 이들과 함께라서 행복한 시간이다. 가끔 타인의 글을 만날 때도 있다. 조용히 읽고 오지만 다들 글을 잘 쓰고 있음을 발견한다. 일주.. 더보기
8월 [100-93] 여름이 한창인 8월이면 뜨거움보다 가을을 기다리는 기다림이 느껴진다. 8월 초에는 절기로 입추가 놓여 있다. 가장 더울 때 입추가 등장한다. 지구 온난화로 절기와 실제 기온이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도 절기는 무시하지 못한다고 입추가 시작되면서 저녁 바람은 시원해지고 있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벼들도 이삭을 하나둘씩 만들고 있고 대추나무에 파란 대추도 열리기 시작한다. 아직 영글지는 않아도 열매들이 자라기 시작하는 8월이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서 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열매들도 당도가 높고 태풍이 오지 않아서 낙과도 적다. 추석이 9월 중순이라 이른 점도 특이사항이다. 태풍없이 진행되고 있는 여름휴가철이다. 에어컨과 함께 3주째 지내다 보니 여름 감기로 훌쩍거리고 .. 더보기

반응형